기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소성주 2016. 1. 2. 00:19

 

 2015년12월31일 둘째딸의 권유로 느닷없이 수도국산달동네

 박물관을 가게됐다.

수도국산은 내가 태어나서 28년을 살았던 곳으로 어머니가

살아계실 1985년도 까지는 자주 가 보았지만 돌아가신 후로는

손가락을 셀 정도로 참으로 오랜만에 가보는곳이다.

동인천북광장에서 목욕탕골목(지금은 없는)으로 비탈길을

한참 올라가니 꼭대기에 박물관이 있고 둘째가 손녀딸과

기다리고 있다.

달동네박물관은 내가 살았던 동구 송림동183번지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것 같았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내가 살았던 집을 기억을 더듬어 찾으

려니 예전에 골목길이 대로가 되고 큰건물이 들어서서

어느 골목인지 문패를 보면서 한참 헤매다가 겨우 찾았는데 

주변은 큰길이 나고 많이 변했으나 이곳 좁은 골목길은 예전

그대로 있고  내가 살던집은 새로 집을 지을려고 허물어논

상태였다.

옛날 어린시절이 잠시 스쳐지나가고,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길로 송림동성당을 지나 양키시장앞으로 내려왔다.

 

 

 

 

 

 

 

 

 

 

 

 

 

 

 

 

 

 

 

 

 

 

 

 

 

 

 

 

 

 

 

 

 

 

 

 

 

 

 

 

 

 

우측 회색담이 예전 내가 살았던 집이고 좌측 빨간 기와집은 예전 그대로다. "옛날 그대로야"

 

공사장 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새로 지을려고 허물어놓은 상태

 

어린시절 뛰어 놀던 골목길. 흙길이 시멘트길로 변한것 외에는 그대로 좁은골목길

 

우측 청대문집은 불알친구 영일네 집이었는데....

 

가는 기둥 우측에 공동수도가 있어 새벽에 줄서서 물 받던 생각...     

 

좌측 창틀있는집이 어머님 친구분이 사시던집.     이골목길 좌측은 송현동, 우측은 송림동  

 

 

미림극장옆 배다리 양키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