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학풍아이원산악회

함백산110116(1)

소성주 2011. 1. 18. 09:16

 

 

높이 : 함백산 1572.9m

위치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태백시

○백두대간의 심장부이자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계방산(1,577.4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인 함백산(1,572.9m)은 태백의 진산이다. 함백산은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경계에 있다. 남쪽에서 올라온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화방재(어평재)로 굽어 내리다가 함백산으로 솟아 오르며 웅장함을 잇는다.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함백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너무 좋다. 남쪽의 태백산(1,567m)을 위시해서 북쪽으로는 금대봉(1,418m)과 매봉산(1,303m), 서쪽으로는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장산(1,407m) 등 대부분 1,400m 이상인 산으로 덮여 산세가 거대하고 웅장하다. 백두대간의 위용을 나름대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꽤나 높지만 등산하기엔 별로 힘들지 않다. 주변 마을 자체가 승용차나 버스, 열차로 접근 가능한 고지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족산행지로는 제격이다.(한국의 산천에서)



2011년1월16일 서울은 10년만에, 부산은 96년만에 찾아온 강추위 속에 우리가 가는 정선군 고한읍은 영하22도랍니다.  태백산정상은 영하26도라는데 건너편 함백상 정상은 몇도나 될까? 바람은 얼마나 불까? 단단히 무장한 학풍산악회 대원22명은 함백산을 오르기 위해 아침6시에 풍림아이원 정문을 출발했습니다.

워낙 중무장을 한 덕에 몸은 추운 줄을 몰랐으나 장갑을 낀 두 손은 손가락이 얼어 들어옵니다. 핫팩손난로 3개를 준비하여 내피 주머니에 함께 넣고 수시로 손끝이 시려 울 때 마다 손을  녹여주지 않았으면 아마도 사진도 몇 장 못 찍고 동상이 걸렸을 줄도 모릅니다.

이번 산행에서 핫팩손난로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아주 추운 날에는 한꺼번에 여러개의 손난로를 속주머니에 넣고 사용하시면 상승작용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번 강추위에 함백산을 함께 다녀오신 학풍산악회 대원님들, 특히 젊은 사모님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소백산, 덕유산에

이어 이번 함백산 산행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함백산 산행 시간표(백두대간25구간: 화방재--만항재--함백산--두문동재--금대봉--매봉산--피재 중 일부구간)

06:00 ---- 학익풍림아이원 출발

09:37 ---- 싸리재 중간에서 하차(눈길이 미끄러워)

10:14 ---- 두문동재 도착

10:20 ---- 금대봉방향으로 잘못 출발(30분만에 되돌아옴)

10:50 ---- 두문동재 재출발

11:18 ---- 은대봉 통과

11:38 ---- 제1쉼터 통과

11:58 ---- 제2쉼터 통과

12:59 ---- 제3쉼터 통과

13:49 ---- 함백산 정상 도착(너무 추워서 사진찍기 5분 )

13:54 ---- 함백산 정상 출발

14:50 ---- 만항재 도착 (총산행거리 : 8km, 산행시간 : 4시간)

 

 

 

 

 

 

 

 

 

 

 

 

기사님이 눈길이 미끄러워 올라가기를 꺼려서 모두 하차

 

관광버스는 빽으로 내려가고

 

 

 

 

 

 

 

 

 

다른 관광버스는 잘도 올라가네요

 

 

 

 

 

 

 

 

 

사진을 찍으며 얼핏 '함백산이 안보이네'라고 생각했으나 무심코 지나친것이 금대봉쪽으로 갈줄이야... 자세히 볼걸

 

 

 

 

 

 

 

 

 

 

 

 

 

 

 

 

여기 이정표를 보고서야 반대편으로 잘못 올라온것을 알아차렸으니.....

 

헛걸음

 

 

 

딴 버스들은 모두 올라오네

 

 

제대로 방향을 잡고 함백산으로

 

 

 

 

 

 

 

 

 

 

 

 

 

 

산대장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