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캠프산악회

지리산(중산리-천왕봉-대원사)(070505)-1

소성주 2007. 5. 5. 07:41

 

 

높   이

지리산(智異山) 1,915m

 위   치

경남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 등 1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비경 중 10경
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한국의 산하 중에서)

 

인천에 있는 캠프산악회(모집산악회)에서 2007년5월4일~5월5일 무박으로 지리산(중산리-로타리대피소-

천왕봉-장터목산장-중산리)을 간다기에 신청을 하였는데 출발 전날 장터목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대원사로 변경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천왕봉에서 치밭목산장을 지나 대원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게 되었다.

중산리에서 로타리대피소까지는 그런대로 올라갔는데 법계사를 지나면서 길이 가파러지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힘이 많이 든다. 캠프산악회 후미 대장들의 격려를 받으며 천왕봉 정상에 오르니 그 벅찬 마음 어찌 글로 표현하리.

(캠프산악회 후미대장님들 참으로 믿을만 합니다. 항상 후미 뒤에서 앞서지 않고 모든걸 챙기면서 올라갑니다.)

천왕봉 정상아래 팻말을 보니 대원사까지 11.7km란다. 4시간은 족히 걸어야 하산 완료할 모양이다.

조금 지친 상태라 하산길도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천왕봉을 정복한 기분으로 내려가니 갈만하다.  

치밭목산장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산장옆 취수장 물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꼭 물병을 가지고 가시기를) 계곡길을

달음박질 하듯 달려 내려가니 어느새 유평리에 도착한다. 우리가 맨 마지막 후미라 일행들이 기다릴까봐 대원사 가는 도중에

자가용차를 얻어 타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평생 처음 천왕봉을 오른 그날 어린이날은 두고 두고 생각이 날듯하다.

(내 나이 65세에 천왕봉을 올랐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 떠 있는데 들리는 얘기가 바닥에 종이이정표를 깔고 가신 그날의

선두대장님의 연세가 72세?라던가......기가찰 노릇이다.)  

 

 

 (대원사)등산코스